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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아시아 달러 회사채 '짭짤'…영구채 사라"

기사등록 : 2017-01-10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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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달러 회사채, 총 투자수익률 4.67% 예상

[편집자] 이 기사는 1월 9일 오전 11시00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뉴스핌= 이홍규 기자] 올해 아시아의 달러 표시 회사채가 신흥시장 투자 중에서 비교적 양호한 수익률을 안겨줄 수것으로 예상됐다. 무엇보다 영구채(Perpetual bond) 투자 권고가 눈에 띈다.

지난 6일 스위스계 글로벌 투자은행 UBS의 안나 호와 분석가들은 보고서에서 "올해 아시아 달러 표시 회사채 투자 총 수익률은 4.67%에 이를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투자등급과 투기등급 채권(하이일드, 고수익)의 수익률은 각각 4.88%, 5.64% 수준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같은 분석은 올해 말 미국 국채 10년물 금리가 2.25%를 기록할 것이라는 예상에 근거한 것이다.

<자료=UBS>

분석가들은 현재의 낮은 신용 스프레드(미 국채 금리와 동일 만기 회사채 금리 차) 여건을 고려할 때 올해 투자등급의 회사채 수익률은 미 국채 금리에 민감한 반응을 보일 것이란 점에 주목했다.

금리 변동성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하는 가운데 더 나은 조건의 투자 기회가 열린다는 분석이다. 올해 미국의 경제 성장률과 물가 전망은 각각 2.4%와 2.6%로 제시했다.

<자료=UBS>

UBS는 특히 작년 미 국채 금리 상승세로 큰 타격을 입은 영구채 시장에서 투자 기회를 얻을 수 있다고 조언했다. 분석가들은 "영구채는 후순위 위험과 이자 지급 위험에 대해 최대 200bps(1bp=0.01%포인트) 보상수익률을 제공해준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영구채에 대한 투자 의견을 '비중 확대'로 제시하고 중국의 자산관리회사(AMC) 채권과 인도의 선순위 은행채, 그리고 회사채에 대해선 '중립' 의견을 유지했다. 뿐만 아니라 올해 방어 전략의 일환으로 고수익채에 대해 단기물 매수를 권장했다.

한편, UBS의 전문가들은 올해 달러 표시 회사채 발행은 순상환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만기 도래하는 36억달러의 회사채와 110억달러의 수의상환사채(Callable bond)를 고려하면 83억~150억달러의 순상환이 이뤄질 것이라는 예상이다.

<자료=UBS>
<자료=UBS>

[뉴스핌 Newspim] 이홍규 기자 (bernard020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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