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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청원-인명진 ‘진흙탕 싸움’ “독주 끝낼 때까지 계속한다”

기사등록 : 2017-01-10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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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경환 "혼자만이라도 대통령 지킬 것"
인명진 "인적쇄신은 소명"

[뉴스핌=조세훈 기자] 친박 맏형 서청원 의원은 10일 새누리당 의원총회에 참석해 “많은 언론이 모두 목사님에게 (승기가) 기울어졌다며 승복하라고 하지만 그럴 수 없다”며 “독선과 독주로 당을 이끄는 것을 끝낼 때까지 계속 갈 것"이라고 선언했다.

인명진(왼쪽)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장과 서청원 새누리당 의원 <사진=뉴시스>

서 의원은 이날 의총 비공개 전환 직전 손을 들고 발언 신청을 했다. 이 자리에서 그는 “목사님이 우리를 범죄자 취급했다”고 꼬집었다.

친박 핵심인 최경환 의원도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글을 올려 “모두가 대통령 곁을 다 떠난다 하더라도 저 혼자만이라도 당에 남아 대통령을 지키고 인간적 도리를 다하고자 하는 것이 저의 신념”이라며 자진탈당을 사실상 거부했다.

인명진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장은  “인적쇄신은 저에게 맡겨진 비대위원장의 소명이다”며 “어린애도 아니고 스스로 (자진탈당을) 결정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인적쇄신의 핵심으로 지목된 서청원, 최경환 의원이 자진 탈당을 거부하면서 새누리당은 다시금 진흙탕 싸움으로 빠져들 것으로 보인다.

 

[뉴스핌 Newspim] 조세훈 기자 (askra@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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