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2TV '추적60분'은 삼성이 최순실 게이트의 피해자인지, 아니면 공범인지 분석한다. <사진=KBS 2TV '추적60분' 공식 페이스북> |
[뉴스핌=정상호 기자] KBS '추적60분'이 최순실 게이트와 삼성의 관계를 집중 조명한다.
11일 오후 11시10분 방송하는 KBS 2TV '추적60분'은 삼성이 과연 최순실 게이트의 피해자인지 공범인지 파헤친다.
이날 '추적60분'은 2015년 8월26일, 삼성이 최순실의 딸 정유라 씨를 포함한 승마 선수 6명에게 최대 220억원을 지원한 배경을 돌아본다. 제작진은 최순실 씨 모녀가 소유한 코레스포츠가 이를 중재하는 대가로 수수료를 받는다는 계약 내용도 확인한다. 당시 계약은 독일 프랑크푸르트 호텔에서 체결됐다.
'추적60분'은 로베르트 쿠이퍼스 전 코레스포츠 대표의 말도 들어본다. 그는 "실제로는 최순실 씨 딸인 정유라 씨를 지원하기 위한 것 같았다"고 증언했다. 또 "돈은 아무 문제가 되지 않으며, 최고의 훈련지와 트레이너, 말이 필요하다고 했다"고 덧붙였다.
'추적60분'은 이 계약 체결 한 달 전인 2015년 7월25일, 박근혜 대통령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독대한 점을 주목한다. 제작진은 당시 박근혜 대통령이 삼성의 승마협회 지원이 늦어지는 이유를 이재용 부회장에게 물은 뒤 여러 석연찮은 상황이 도미노처럼 이어진 건 아닌지 분석한다.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와 삼성의 관계에 대한 의혹은 11일 '추적60분'에서 확인할 수 있다.
[뉴스핌 Newspim] 정상호 기자 (uma8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