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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칭화유니그룹 반도체라인 투자, 국내업체에 기회"

기사등록 : 2017-01-13 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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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백현지 기자] 유진투자증권은 중국 칭화유니그룹의 반도체라인 투자가 국내 반도체장비 업체와 소재업체들에게 기회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정 유진투자증권 연구위원은 13일 "대만 디지타임즈에 따르면, 중국 칭화유니그룹이 700억 달러(한화82조4000억원)을 투자해 3개의 반도체라인을 설립한다"며 "칭화유니그룹은 자회사인 양쯔강스토리지테크놀로지를 지원해 허베이성 우한에 새로운 메모리공장을 설립하고 있으며 이 공장설립에 대한 투자비는 240억달러(한화 28조원)으로 2018년부터 3D낸드를 양산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1988년 설립된 중국의 '칭화유니그룹'은 중국정부 소유의 '칭화홀딩스'가 51% 보유하고 있는 중국최대의 반도체회사다.

이어 "칭화유니그룹은 중국의 삼성이 되기 위해 초호황을 보이고 있는 메모리반도체시장 진출에 적극적으로 진행하고 있다"며 "중국은 최대 수입품목인 반도체의 국산화 추진에 적극적"이라고 덧붙엿다.

중국 정부는 지난 2015년 6월 외산 비중이 높은 반도체를 국산화하기 위해 향후 10년간 1조위안(약 180조원)을 투자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이 연구위원은 "중국 반도체산업의 공급체인(Supply Chain)에서 아직 약한 부분이 반도체 소재와 장비분야"라며 "기술경쟁력이 높은 국내의 반도체 장비업체(원익IPS, 주성엔지니어링)와 소재업체(SK머티리얼즈, 이엔에프테크놀로지)들에게는 매우 큰 성장의 기회를 확보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뉴스핌 Newspim] 백현지 기자 (kyunji@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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