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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선 닫지만 해외에선 지갑 연다…설 연휴 여행객 늘어

기사등록 : 2017-01-13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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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일본·남태평양 해외 여행 늘어…여행 경비는 소폭 감소

[뉴스핌=한태희 기자] 사람들이 국내에서 닫았던 지갑을 해외에서 여는 것으로 파악된다. 약 2주 앞으로 다가온 설 연휴에 해외로 여행을 떠나는 사람이 늘고 있다.

모두투어는 오는 26일부터 29일까지 설 연휴 기간 해외로 나가는 여행 예약률이 전년대비 증가했다고 13일 밝혔다.

우선 중국 여행 예약률은 전년대비 11.7% 증가했다. 일본과 남태평양은 각각 11.7%, 32.2% 늘었다. 반면 미주나 유럽은 전년대비 각각 14.3%, 13% 줄었다.

<자료=모두투어>

모두투어 관계자는 "올해는 4일의 짧은 연휴가 이어지면서 중장거리 지역보다는 중국과 일본, 남태평양 휴양지 등의 단거리 지역 예약이 높았다"고 말했다. 이어 "IMF 이후 최악의 경제상황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경기침체와 소비심리 악화가 사회문제로 지족됐지만 경험과 만족을 위해 소비자는 지갑을 열고 있다"고 덧붙였다.

설 연휴에 해외로 나가는 사람은 오는 26일과 27일 공항을 가장 많이 찾을 것으로 보인다. 또 연휴 막바지인 29일에도 해외로 떠나는 사람이 몰릴 전망이다.

다만 1인당 여행 경비는 소폭 감소할 전망이다. 모두투어 관계자는 "5일 이하 단기 여행객 증가와 개별여행의 인기, 연휴 막바지 실속 상품 선호 등으로 지난해대비 1인당 평균 여행경비 지출은 소폭 줄어들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한태희 기자 (ac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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