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고양(경기) 이윤애, 장봄이 기자] 이변은 없었다. 국민의당은 15일 전당대회를 통해 박지원 의원을 신임 당 대표로 선출했다.
박 신임대표는 이날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전국당원대표자대회에서 총득표율 61.58%를 얻어 대선을 앞둔 국민의당을 지휘할 새로운 선장이 됐다.
박지원 의원이 15일 국민의당 전당대회에서 신임 당대표로 선출됐다. <사진=이윤애기자> |
최고위원은 문병호 후보 50.93%, 김영환 후보 39.44%, 황주홍 39.44%, 손금주 후보 21.01%를 각각 얻은 4명으로 결정됐다.
전국여성위원장은 신용현 후보가 3785표(53.2%), 전국청년위원장은 김지환 후보가 1353표(40.39%)로 당선됐다.
이번 선거는 1인2표제로 현장 투표와 ARS(80%), 국민여론조사(20%)를 총 합산해 최종 득표율을 정했다.
박 신임대표는 당선 수락연설을 통해 "국민의당이 빅 텐트이고, 플랫폼"이라며 "국민의당에 합리적 개혁세력이 총집결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당의 문턱을 낮추고 더욱 열겠다"면서 "패권정치 종식, 국가대개혁에 뜻을 같이 하는 모든 대선 후보들에게는 활짝 열려 있는 당이 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이번 전당대회는 박 신임대표의 일방독주 체제로 뚜렷한 경쟁자가 없어 맥 빠진 선거라고 비판을 받았다. 일각에서는 박 신임대표의 과반득표 가능성을 제기하는 등 '당선자'보다 '득표율'에 관심이 쏠리기도 했다.
[뉴스핌 Newspim] 고양(경기)=이윤애, 장봄이 기자(yuny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