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우수연 기자] 미래에셋대우는 증권주가 밸류에이션 매력은 보유하고 있으나 향후 추세적인 주가 상승은 ROIC(투하자본이익률)에 달려있다고 전망했다.
16일 정길원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증권업종의 주가는 반등 가능한 영역"이라며 "작년 주가하락 원인을 제공했던 요인들은 더 악화될 여지가 없고, 역사적인 밸류에이션도 같은 신호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밸류에이션 관점의 반등은 가능한 영역이지만 추세적인 주가 회복은 ROIC의 회복에 달려있다"고 덧붙였다.
정 연구원은 올해 4분기 증권주들의 실적 부진은 나타나겠으나 그 폭은 깊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아울러 그는 증권업종 투자의견을 '비중확대'로 유지했다.
우선 상품운용 수익의 감소가 크게 나타났고 금리하락 추세가 잦아들면서 채권 운용이익도 줄었다. 정 연구원은 수탁수수료도 10% 줄어든 것으로 추정했다.
다만 그는 4분기 실적 부진에 보완재가 존재한다고 분석했다. 그는 "파생결합증권 발행시장이 회복되면서 이연된 상환수익이 기여하고, 일부 IB부문의 수익이 부진을 만회했으며 판관비도 소폭 감소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정 연구원은 "ROIC의 개선을 위해서는 결국 자본의 크기가 중요하다"며 "자본을 운용하는 인력과 판매 채널이 은행에 견줄 수 있는 대형사에 장기적 관심을 가져야한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우수연 기자 (yesi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