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보람 기자] 박근혜 대통령의 '비선실세' 최순실 씨가 청와대와 문화체육관광부 등 인사에 개입했다는 의혹을 모조리 부인했다.

최 씨는 16일 박 대통령 탄핵심판 제5차 변론기일에 출석해 인사 개입과 관련된 청구인(국회 소추위원) 측 변호인 질문에 대부분 "아니다" 또는 "없다"고 답변했다.

국정농단 사태의 핵심인물인 최순실이 16일 오전 서울 재동 헌법재판소에서 열린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 5차 변론기일에 증인으로 출석해 대심판정에 들어서고 있다.<사진=김학선 기자>

특히 윤전추 청와대 행정관을 추천했냐는 질문에는 "아니오. 왜 그렇게 보시죠?"라며 청구인 측에 반문하기도 했다.

또 '문고리 3인방' 안봉근·이재만·정호성 전 청와대 비서관, 김종덕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김종 전 문체부 차관, 송성각 한국콘텐츠진흥원장 등의 인사에도 개입한 적 없다고 증언했다.

[뉴스핌 Newspim] 이보람 기자 (brlee1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