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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버터값도 오른다…서울우유, 이달중 7~8% 인상

기사등록 : 2017-01-17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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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가염버터 2종 인상 통보..동원F&Bㆍ롯데푸드도 동참

[편집자] 이 기사는 1월 16일 오후 7시03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뉴스핌=이에라 기자] 최근 식음료 가격 인상이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유제품의 하나인 버터값도 오른다.

1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서울우유는 최근 버터가격을 7~8% 인상키로 하고, 대형마트와 편의점 등 판매점에 이같은 내용을 통보했다. 인상제품은 무가염버터 240g과 450g 2종이다.  

서울우유 측은 "이달 중순부터 버터 판매가격을 인상키로 했다"며 "다만, 소비자 판매가격은 마트나 백화점 개별 점포에 따라 다를 수 있다"고 언급했다.

사진=서울우유 버터

동원F&B도 버터 가격 인상을 내부적으로 확정하고 판매점에 알렸다.

가정용 버터 시장에서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는 롯데푸드 역시 가격 인상을 앞두고 있는 것으로 업계에는 알려졌다.

업계 한 관계자는 "작년 하반기 크림값이 25% 인상되면서 버터값도 올리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여름 폭염으로 원유 생산 감소와 분유제고 과다로 버터와 생크림 공급 부족 사태가 발생한 바 있다.

버터와 생크림은 탈지분유와 저지방 우유를 제조하는 과정에서 생기는 부산물로 만들어진다.

오뚜기와 매일유업, 남양유업은 아직 구체적인 인상 계획이 없다는 입장이다. 일부 업체의 경우 손익을 맞추기 위해 소비자용이 아닌 B2B(기업간 거래) 가격 인상이나 수입 여부를 검토할 수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식음료 업계에 퍼지고 있는 가격인상 분위기를 감안할 때 조만간 인상에 동참할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다.  

 

[뉴스핌 Newspim] 이에라 기자 (ERA@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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