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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리바바 빅데이터 기반 신용 금융업무 본격 전개

기사등록 : 2017-01-18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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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데이터를 통한 개인신용평가 시대 열려

[뉴스핌=이동현기자] 알리바바의 여행플랫폼 페이주(飞猪)는 자체 신용평가를 기반으로  '선소비 후결제' 방식을 위주로 하는  ‘신용(크레딧 부여)’  사업에 본격 뛰어들었다.  알리페이와 연계된 즈마신용포인트(芝麻信用,신용평가 서비스)가 높은 고객들은 더 많은 신용을 부여 받을 수 있다.

여기에다 페이주(飞猪)는 ‘안면인식 체크인’서비스를 출시할 것이라고 밝혀 신분증 없이도 호텔에 숙박이 가능한 시대가 열렸다. 즉 고객이 신분증이 없이도 호텔 숙박시 알리페이의 즈마통행증(芝麻通行证) 스캔 혹은 개인정보의 수동 입력을 거쳐 마지막으로 안면인식을 통해 체크인이 가능하다.

그동안 알리바바 등 전자상거래업체들은 개인이나 기업의 전자상거래 실적을 빅데이터화해 신용을 평가하는 시스템을 구축해 왔다. 알리바바, 징둥, 텐센트 등 전자상거래업체들이 잇따라 핀테크 사업에 뛰어들수 있었던 배경에도 빅 데이터화한 전자상거래 신용 정보가 있기 때문이다. 앞으로는 지갑을 잊어버려도 개인의 신용평가에 기반한 ‘신용소비’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페이주의 모바일 앱<사진=바이두(百度)>

◆ 알리바바 빅데이터에 기반한 신용소비 실현

알리바바의 온라인여행플랫폼 페이주(飞猪)는 개인의 신용정보를 바탕으로 지불가능성을 판단해 고객의 ‘신용소비’를 실현하고 있다.  

페이주는 알리바바의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고객의 신용상황을 파악할 수 있다.이 정보를 기반으로 고객의 채무불이행 확률, 채무상황을 예측해 지급 불이행을 미연에 방지할 수 있게 됐다.

최근 페이주(飞猪)는 플랫폼의 모든 서비스에 대해 ‘신용소비’가 가능하게 했다. 즉 개인의 신용도를 바탕으로  '선소비 후결제'가 가능한 시대가 열렸다. 페이주는 알리페이의 즈마신용(芝麻信用·신용평가 서비스)포인트 및 관련 업계 데이터를 참고해 1000만 명에 달하는 고객의 신용 한도를 상향 조정했다. 일부 우수 고객의 경우 최대 30만 위안(약 5400만원)까지 신용 소비가 가능하게 됐다. 고객이 가맹 호텔에 숙박하게 되면 보증금 및 체크인 대기면제가 가능하고 레스토랑등 호텔 부대시설등을 이용하고 체크 아웃후에 알리페이를 통해 추후에 결제가 이뤄진다.

또 법인대상 상용여행 플랫폼인 알리상여(阿里商旅)는 페이주의 신용시스템에 기반한 숙박이 가능한 호텔자원을 통합해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출장과 같은 상용 여행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 서비스를 통해 법인고객들은 기업의 신용도를 기반으로 호텔 이용이 가능하게 된다. 여기에다 보증금, 객실점검, 체크인 대기와 같은 번거로운 절차를 면제해 주고 사후 정산 면제와 같은 서비스를 통해 출장자의 편의성을 향상시켰다.

그 밖에 페이주는 신용서비스와 관련해서 즈마신용포인트 및 관련 데이터를 참고해서 악덕 채무자를 근절할 방침이다. 이와 관련해서 2016년 11월 즈마신용은 중국최고법원과 협력해 신용불량자 62만명을 징계했다. 

신분증을 대체해가는 안면인식기술<사진=바이두(百度)>

안면인식으로 신분증 없이도 호텔 체크인 가능

페이주는 안면인식을 통한 호텔 체크인 서비스를 출시한다고 밝혀 여행자가 신분증을 분실하더라도 손쉽게 호텔 수속을 처리할 수 있게 됐다. 그동안 중국 규정에 의거해 개인이 호텔 숙박시 신분증을 필수적으로 지참해야 했고, 신분증 미소지자의 경우 인근 파출소에서 신분을 증명하는 절차가 필요했다.

안면인식 체크인서비스는 2016년 항조우 G20 개최시 첫선을 보였다. 당시 항조우 호텔들은 보안강화를 위해 안면인식 절차를 추가했다. 이번 안면인식 체크인서비스는 업그레이드 버전이다. 페이주는 신분증을 미소지하더라도 개인정보를 수동 입력하거나 알리페이의 즈마통행증(芝麻通行证)을 스캔한후 최종적으로 안면인식을 통해 호텔 체크인이 완료된다고 밝혔다. 

안면인식 체크인 서비스는 항조우의 뒤를 이어 우한,시아먼 등의 페이주의 가맹호텔에서 시범 서비스가 개시될 예정이다. 또 중국 공안시스템과 연계해 호텔 숙박운영시스템(PMS)을 지원하는 서비스로 자리잡을 전망이다.

[뉴스핌 Newspim] 이동현 기자(dongxua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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