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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조윤선 김기춘 특검 출석에 "청산 블랙리스트 만들자"

기사등록 : 2017-01-1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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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계 블랙리스트' 작성에 관여한 의혹을 받는 조윤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17일 오전 서울 강남구 대치동 특검사무실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하고 있다. / 이형석 기자 leehs@

조윤선 김기춘 특검 출석…이재명 "청산 블랙리스트 만들자"

[뉴스핌=정상호 기자] 이재명 성남시장이 김기춘 전 청와대 비서실장과 조윤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의 특검 출석을 알리며 “검열 블랙리스트를 찢어버리고 ‘청찬 블랙리스트’를 만들자”고 강조했다.

이재명 성남시장은 1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친일독재부패세력이 사상의 자유를 침해하고 창작물을 검열하기 위해 작성한 ‘검열 블랙리스트’를 찢어버리고, 청산해야할 친일독재부패세력 ‘청산 블랙리스트’를 만들자”는 글을 남겼다.

이재명 성남시장이 김기춘 전 청와대 비서실장과 조윤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의 특검 출석을 알리며 “검열 블랙리스트를 찢어버리고 ‘청찬 블랙리스트’를 만들자”고 강조했다. <사진=이재명 페이스북>

이재명 성남시장은 “오늘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의 윗선으로 꼽히는 김기춘 전 청와대 비서실장과 조윤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특별검사팀에 출석한다. 두 사람 모두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혐의의 피의자 신분”이라며 “4차 산업혁명을 앞둔 뉴미디어 시대에 박근혜와 청와대, 정부의 국정운영 시계는 여전히 박정희 유신시대에 머물러 있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재명 시장은 “친일 독재 부패의 역사는 제대로 청산하지 못하면 언제든 다시 살아난다. 70년 적폐 청산이 우리 시대의 가장 큰 과제인 이유”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재명 시장은 “저는 청산 블랙리스트에 친일독재부패세력의 토대인 족벌재벌을 가장 먼저 올리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오전 이른바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 의혹과 관련 조윤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과 김기춘 전 청와대 비서실장이 특별검사팀에 조사를 받기 위해 출석했다.

[뉴스핌 Newspim] 정상호 기자(newmedia@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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