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영태 기자]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는 18일 "정부는 선제적인 테러 예방, 철저한 대응체계를 통해 국민안전을 지켜나가는 데 최선의 노력을 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18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가테러대책위원회에서 모두발언하고 있다.<사진=뉴시스> |
황 권한대행은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가테러대책위원회에서 "각 부처는 오늘 논의되는 대테러활동 추진 계획이 차질 없이 시행돼 국민의 안전이 지켜질 수 있도록 필요한 조치를 신속히 추진해 주시길 당부드린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지난해는 테러방지법 제정과 대테러센터 출범 등 우리나라 대테러활동에 전환점이 된 의미 있는 한해였다"며 "새로운 테러대응체계 조기 정착을 위해 노력한 바 있다"고 평가했다.
아울러 "지난해 세계 각국에서 테러가 매일 발생했는데도 우리 국민의 피해가 없었고, 국내에서도 테러 사건이 발생하지 않은 것은 다행스러운 일"이라며 "이는 테러 예방을 위한 관계기관의 노력과 국민이 정부 안내와 정책에 적극 협조해 준 덕분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황 권한대행은 올해 국가 대테러활동 방향과 관련해 "국내에서 테러가 발생하면 회복할 수 없는 국가적 손실로 연결되므로 선제적인 테러 예방 태세를 확립해 나가야 한다"며 "사소한 테러위협 정보라도 관계기관이 긴밀히 공유하고, 테러범의 국내 입국을 원천 차단하는 한편, 테러에 악용될 수 있는 폭발물·총기류 등 취약요소의 안전관리에 역량을 집중해 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아울러 "한해 2200만명을 상회하는 해외여행객과 재외국민이 해외에서 테러위험에 노출되지 않도록 위험지역 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 해 국민에게 필요한 안전정보와 행동요령을 적기에 정확하게 제공해야 한다"고 지시했다.
이어 "테러 현장요원들이 실제 상황에 즉시 대응할 수 있도록 유관기관 합동훈련을 통해 일선 기관들의 전문역량을 점검·보완하고 드론 등 진화하는 테러수단에 대한 대응기법도 발전시켜 나가야 한다"고 주문했다.
[뉴스핌 Newspim] 이영태 기자 (medialyt@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