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수경 기자] 인명진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장이 3정(정치, 정당, 정책) 혁신을 통한 재창단을 추진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인 위원장은 22일 오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치혁신, 정당혁신, 정책혁신을 기반으로 새로운 보수 가치를 정립하겠다"며 "국민의 뜻이 직접 반영되고, 국민에 의해 의사결정이 이뤄지는 획기적인 재창당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새누리당 인명진 비상대책위원장 <사진=뉴시스>

가장 먼저 인 위원장은 "정치혁신은 ‘Back to the People(정치를 국민에게)'로, 국민에 의한 세대교체, 국민에 의한 당무운영, 국민에 의한 정치혁신을 이끌어 내겠다"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국회의원 선거구 조직위원장부터 공모를 통해 국민참여형 인재를 영입하겠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국민정책위원단’을 위촉해 각 분야의 국민이 직접 의사결정과정에 참여할 수 있도록 개편할 것임을 덧붙였다.

또한 여성위원회, 장애인위원회 인권위원회, 실버세대위원회 등 모든 당기구에 국민공모 방식을 도입한다고 인 위원장은 말했다.

인 위원장은 "정당혁신은 Back to the Basic(이제 정상으로)'을 지향한다. 계파정치에 의한 갈등과 반복을 해결하겠다"며 "새누리당은 계파 해방을 지난 1월 20일 선언했다. 더 이상 계파 정치에 의한 비민주적, 반역사적 정당운영이 발붙이지 못하도록 할 것을 약속한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인 위원장은 정책혁신과 관련해 "일자리를 위한 우리 당의 정책 쇄신은 'Back To Korea'(다시 뛰는 대한민국)'"이라며 "정경유착의 대표적 원인으로 지목되는 이른바 '준조세 징수'(출연금 강제모금) 관행을 뿌리 뽑겠다"고 말했다.

인 위원장은 "3정 혁신과 대창당 추진은 무너진 보수를 개혁하기 위함"이라며 "대한민국 개혁의 완성은 개헌이며 올해 대통령 선거 전에 반드시 개헌이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이수경 기자 (sophi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