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수경 기자] NH농협금융지주가 NHN농협캐피탈에 또다시 출자를 결정했다.

NH농협금융지주는 지난 20일 이사회를 열고 자회사 NH농협캐피탈에 1000억원을 출자키로 결정했다고 22일 밝혔다.

김용환 NH농협금융 회장은 "NH농협캐피탈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한 재무적 기반을 확보하기 위해 이번 출자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농협금융의 농협캐피탈 출자는 이번이 4번째다. 총 출자액은 2700억원으로 늘었다. 농협금융은 지난 2012년 500억원, 2014년 700억원, 2016년 500억원을 각각 출자한 바 있다. 농협금융은 출자를 통해 향후 NH농협캐피탈의 자산 규모를 5조~6조원대까지 키울 계획이다.

농협캐피탈의 자산은 작년 말 기준으로 3조1000억원에 달한다. 작년 당기순이익은 300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28%, 32% 성장한 수치다.

농협캐피탈은 이번 자본금을 통해 현재 영업자산 중 20% 수준인 자동차금융 비중을 2020년에는 34%까지 늘리고 영업자산 5조5000억원, 순이익 700억원 규모로 성장시킬 계획이다.

또 올해부터 할부·리스·신기술금융 등을 통한 범농협 시너지사업과 농업인을 위한 특화된 사업을 적극 추진해 '농가소득 5000만원 달성'에 실질적으로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김용환 NH농협금융지주 회장 <사진=이형석 사진기자>

[뉴스핌 Newspim] 이수경 기자 (sophi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