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황유미 기자] 이화여대가 '악플과의 전쟁'을 선포했다.

	이화여대 홈페이지 메인화면. 이화여대 제공

이화여대는 새해를 맞아 학교, 학생 등에 대한 악성 댓글, 허위 비방, 성적 모욕에 대해 법정 대응하기로 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날 신설된 학교 홈페이지의 '온라인 악성 게시물 제보하기' 메뉴를 통해 근거자료를 효율적으로 수집해 법적 대응에 나설 방침이라는 게 학교 측의 설명이다.

해당 메뉴를 이용할 수 있는 사람은 교내 시스템에 접속할 수 있는 학생, 교수, 직원, 동문으로 제한된다.

이화여대 측은 "이대가 한국사회에서 갖는 특수성으로 인해 공격의 대상이 됐고 지난해 발생한 사안에 대해 관련없는 구성원들까지도 공격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악플과의 전쟁을 통해 교내 구성원들의 인권을 보호하고 학교 명예를 지키고, 여성 혐오에 경종을 울리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황유미 기자 (hum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