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지유 기자] 오는 2020년까지 5개 대도시권(수도권, 부산·울산권, 대구권, 대전권, 광주권)에 광역도로·철도 및 간선급행버스(BRT) 노선, 환승시설을 확충한다. 이를 위해 3조8000억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이번 3차 시행계획에서는 광역도로 투자규모(23%→13%)를 낮추고, 철도(70%→80%) 및 BRT(3%→5%)를 확대하는데 촛점을 맞췄다.
국토교통부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제 3차 대도시권 광역교통시행계획(2017~2020)'을 24일 확정·고시했다.
우선 총 25개 광역도로(141.81㎞ 구간) 구축에 투자를 한다.
수도권에서는 ▲동부간선도로 녹천지하차도~장암동(9.5㎞ 구간) ▲태릉~구리IC 확장(5.0km 구간) ▲인천서구 거첨도~약암리 간 도로 개설 부산·울산권 ▲강서첨단물류도시 연결도로 ▲국도7호선 확장 등이 주요 사업이다.
<자료=국토부> |
광역철도는 총 16개 사업에 투자한다.
수도권 ▲신분당선 연장(강남~용산, 광교~호매실) ▲별내선(암사~구리~별내) ▲수인선 복선전철(수원~인천) 등 13개 광역철도(359.9㎞)가 사업 대상이다.
대구권 ▲광역철도(구미~경산) ▲대구도시철도 1호선 하양연장(안심~하양)에도 투자한다.
BRT는 총 9곳(수도권 5곳, 부산·울산권 3곳, 대전권 1곳)에 확충한다. ▲부천~신방화역 ▲시흥대로~국도1호선 ▲도봉로~국호43호선 등이 주요 사업이다.
환승시설은 ▲삼성역 일대 통합역사 및 지하공간개발사업 ▲검암역 ▲사당역 ▲병점역 ▲복정역 ▲김포공항역 등 총 26곳에 확충한다.
국토부 관계자는 "이번 시행계획은 국가재정운용계획 상 사회간접자본(SOC)예산의 감소추세를 반영하고 대중교통 이용을 활성화하기 위해 광역도로 사업 대신 BRT 노선 확대, 환승 시설 구축과 같이 비용 대비 효과가 큰 사업 위주로 선정했다"며 "이번 3차 시행계획 완료 시 대중교통수단 분담률과 평균 통행속도를 각각 1.5%, 2% 향상하고 온실가스 배출량을 약 3% 감축하는 등의 효과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김지유 기자 (kimjiyu@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