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신정 기자]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이 24일 신천지 연루설과 관련, '세계 여성의 날' 행사에서 신천지 종교단체 사람과 함께 찍은 사진에 불과하다고 해명했다.
반 전 총장은 이날 오전 3개 기독교 단체인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한국교회연합, 한국기독교총연합회를 예방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반 전 총장은 신천지 연루설에 대해 "신천지라는 종교단체 사람과 찍은 사진은 세계 여성의 날 행사에서 함께 사진을 찍은 수많은 사람들 중에 한 명"이라며 "우연히 한국 여성이라서 반갑게 찍었을 뿐인데 이것이 이렇게 악용될 줄은 전혀 몰랐다"고 말했다.
성소수자 보호 문제에 대해선 "동성애에 동조하는 것이 아니라 그들이 차별받아서는 안 된다는 의미"라며 "그들이 차별받지 않도록 여러가지 정책을 지지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반 전 총장은 "인간으로서 마땅히 누려야 할 권리는 훼손돼선 안 된다"고 거듭 강조했다.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이 귀국 후 첫 공식 일정으로 13일 오전 서울 동작동 국립현충원을 찾아 박정희 전 대통령 묘역 참배를 마치고 차량에 탑승하고 있다.<사진=이형석 기자> |
[뉴스핌 Newspim] 김신정 기자 (az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