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한태희 기자]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지난해 매출이 약 3배 넘게 늘었다. 바이오 CMO(의약품 위탁생산) 사업에서 성과가 나며 영업손실도 대폭 줄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해 매출액이 2946억원으로 전년(913억원)대비 233% 증가했다고 24일 밝혔다. 이 기간 영업손실은 2036억원에서 304억원으로 감소했다. 당기순손실은 1768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이 크게 늘어난 배경엔 CMO 사업 성장이 있다. 현재 3만 리터급 1공장은 풀 가동 중이다. 15만리터급 2공장은 지난해 2월 시생산을 시작했다.
이에 따라 CMO 사업 매출은 674억원에서 2946억원으로 337% 증가했다. 영업손실은 431억원에서 304억원으로 줄었다.
<자료=삼성바이오로직스> |
삼성바이오로스직스는 올해 1·2공장 가동률과 생산성을 높여 수익석을 개선한다는 목표다. 아울러 단일 공장 기준으로 세계 최대 규모인 3공장 건설에도 속도를 낼 예정이다. 현재 3공장 공정률은 60%가 넘는다. 연내 기계적 완공을 목표로 한다.
삼성바이오로직스 관계자는 "올해 1공장 풀가동 체제를 유지하고 2공장의 가동률도 점진적으로 상승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바이오 CMO 사업 실적은 지속적으로 개선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해 11월 국내 유가증권시장에 안착했다.
[뉴스핌 Newspim] 한태희 기자 (ac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