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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주자에게 듣는다' 안철수 "'연대'보다 내부 '고대'로 가자" 아재개그…"표창원, 적절치 않다" 지적

기사등록 : 2017-01-24 2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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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국민의당 전 대표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사진=KBS '대선주자에게 듣는다' 캡처>

[뉴스핌=황수정 기자] 안철수 국민의당 전 대표가 '연대'보다 내부 '고대'로 가자"는 아재개그를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24일 방송된 KBS '대선주자에게 듣는다'에서 2017년 대선주자로 거론되는 안철수 국민의당 전 대표와 인터뷰가 진행됐다.

이날 안철수 전 대표는 5년 전 정치 신인 때와 지금에 대해 "초심은 같다. 나라를 바꾸겠다는 염원은 더 강렬해졌다"며 "정치는 세상을 바꾸는 거다. 그런데 실제로 보니 세상이 안 바뀌고 욕심을 채우는 기득권 정치가 너무 많다"고 말했다.

이어 '자강론'과 '연대론'에 대해 안철수 전 대표는 "자기가 속한 정당에 대해 믿음이 없거나 자당 후보에 대한 신뢰가 없으면 우승할 수 없다. 민주당이 연전연패한 이유도 이것 때문이다. 새누리당도 바깥에 있는 분에게 구애하면 성공하지 못한다"며 "자신에 대한 믿음이 없는데 어떻게 국민들께 표를 달라고 하나"고 말했다.

안철수 전 대표는 "자꾸 '연대'하는 것보다 우리 내부 '고대'로 가자는 것"이라며 아재개그를 선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또 안철수 전 대표는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과의 연대에 대해 "정권 교체냐, 정권 연장이냐를 봐야 한다. 박근혜 정부와 관련이 없어야 하고, 부패 기득권 세력을 개혁할 의지가 있어야 하고, 함께하는 사람들이 개혁적이어야 한다"며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은 귀국한지 2주도 안 됐는데 박근혜 대통령에게 전화한 것은 국민정서에 맞지 않고, 이명박 대통령 인사나 박근혜 정부 관련 인사들과 함께 한다"고 지적했다.

한편, 안철수 전 대표는 오늘 불거진 표창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더러운잠' 논란에 대해 "표현의 자유는 보호되어야 하지만 지금은 정치인이 국회에 전시한 거다. 적절치 않다고 본다"며 "정치인은 정치적 목적을 가지고 행동하기 마련이다. 더군다나 정치의 공간인 국회에서 전시한 것이기 때문에 옳지 않다"고 표창원 의원을 저격했다. 

[뉴스핌 Newspim] 황수정 기자(hsj1211@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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