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조인영 기자] 설 연휴에도 조선·해운 CEO들이 현안 챙기기에 나선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최길선 현대중공업 회장과 권오갑 부회장은 설 연휴 기간 동안 해외 현장을 방문해 직원들을 만난다.
왼쪽부터 최길선 현대중공업 회장, 권오갑 부회장, 박대영 삼성중공업 사장, 정성립 대우조선 사장<사진=각 사> |
최길선 회장은 아프리카 해양플랜트 공사 현장에서 공정을 점검하는 등 현안 챙기기에 나설 예정이다.
권오갑 부회장 역시 중동 지역으로 건너가 육상플랜트 공사 현장을 살피고 직원들의 이야기를 청취할 계획이다.
이번에 사장으로 승진한 강환구 사장은 본사인 울산조선소에 머물며 현안을 점검하고 연휴 기간 동안 출근하는 직원들을 격려할 예정이다.
현대중공업 경영진들은 설, 추석 명절 마다 해외에서 현장을 돌아보고 직원들을 직접 만나왔다.
정성립 대우조선 사장과 박대영 삼성중공업 사장은 특별한 외부 일정 없이 가족들과 명절을 보내면서 향후 수주전략을 짜는 데 고심할 것으로 보인다.
현대중공업과 삼성중공업은 27일부터 30일까지 4일간 쉬고, 대우조선은 31일까지 5일을 휴일로 보낸다.
지난해 자율협약을 마무리지으며 긴박한 한 해를 보낸 현대상선 유창근 사장은 이번 명절엔 자택에서 현안을 챙기기로 했다.
다만 성수기가 3월부터 시작되는 만큼 설 연휴 직후 미국에 건너가 화주들을 만나고 현지 법인 직원들과 만나 현안을 들을 계획이다.
3월 출범을 앞둔 SM상선 김칠봉 사장은 특별한 외부 일정은 없으나 국내에서 사업 조기 안정화를 위해 현안을 꼼꼼히 챙긴다는 방침이다.
현대상선과 SM상선은 모두 오는 27일부터 30일까지 4일을 휴일로 보낸다.
[뉴스핌 Newspim] 조인영 기자 (ciy81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