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전선형 기자] 올해 설 연휴기간, 인천공항에는 입국과 출국자를 합쳐 110만명의 이용객이 몰릴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특히 연휴 첫날인 27일에는 9만4600명의 사람들이 출국장을 찾을 것으로 집계돼 상당한 혼잡이 예상된다.
공항에 사람이 몰리게 되면 당연히 출국철자는 지연되고 바리바리 싸온 짐 때문에 여행을 떠나기도 전부터 짜증이 밀려오기 마련. 그래서 준비했다. 빠르고 유용하게 이용할 수 있는 인천공항 이용백서.
◆도심터미널ㆍ셀프체크인으로 입국절차 빠르게
출국 전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티켓을 뽑고 수화물을 붙이는 일이다. 하지만 공항이 혼잡할수록, 수속은 더욱 지체된다.
이에 인천공항은 셀프체크인 존을 곳곳에 설치해 빠르고 간편하게 출국심사를 마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셀프체크인은 항공기 체크인 수속과 좌석배정, 마일리지 적립, 탑승권 발급 등을 공항 내 설치된 무인발권기를 통해 여행객 스스로 진행할 수 있는 서비스다. 셀프체크인 수속은 3분이면 끝.
인천공항 내 셀프체크인 존. <사진=대한항공> |
현재 인천공항은 여객터미널 출국층(3층)에서 109대의 셀프체크인기기(키오스크)를 운용하고 있다. 셀프체크인이 가능한 항공사는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제주항공, 이스타항공, 티웨이항공, 델타항공, KLM네덜란드항공, 에어프랑스, 중국국제항공, 중국남방항공, 유나이티드항공, 아메리칸항공, 캐세이퍼시픽, 터키항공 등 총 14개다.
셀프체크인 후에는 수하물도 스스로 보낼 수 있다. 수하물은 ‘수하물 자동 위탁’ 코너의 자동화 기기를 통해 맡길 수 있으며 인천국제공항은 3층 F카운터에 위치해 있다. 이용시간은 오전 6시부터 오후 7시까지고 항공편의 출발 1시간 전까지는 수속을 마쳐야 한다.
셀프체크인도 불안하다면, 코엑스와 서울역 등에 있는 도심공항터미널을 이용한 탑승과 출국 수속, 수하물 탁송도 가능하다.
서울역 도심공항터미널은 서울역~인천국제공항역 직통열차 이용객에 한해 아침 5시20분부터 저녁 7시까지의 운영시간 중 인천공항 국제선 항공기 출발시간 3시간 전까지 가능하다.
삼성동 도심공항터미널은 아침 5시10분부터 저녁 6시30분까지 이용할 수 있으며, 인천공항은 출발 3시간 전, 김포공항은 국내선 출발 2시간 10분 전(국제선 2시간 30분 전)까지 탑승수속을 마쳐야 한다.
◆두툼한 겨울옷과 짐은 항공사 무료 보관소에
따뜻한 나라로의 여행을 앞두고 있다면 두툼한 외투를 맡겨주는 항공사의 외투보관서비스를 이용해 보자.
현재 외투보관서비스는 국내항공사에서는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이 시행중에 있으며 기간은 2월 28일이다. 가격은 무료다.
대항항공의 외투 보관장소는 인천공항 여객터미널 지하1층에 위치한 한진택배 코트룸 서비스 전용 카운터며 당일 탑승권을 보여주고 외투를 맡기면 된다. 여행을 마친 후에는 같은 장소에서 보관증을 제시하면 외투를 찾을 수 있다.
아시아나항공은 인천국제공항 여객터미널 지하 1층 서편 끝에 위치한 '크린업에어(Clean-up Air/24시간 운영)'에서 가능하다.
아시아나항공의 인천공항 외투보관서비스.<사진=아시아나항공> |
양사 모두 1인당 1벌에 한해 최장 5일간 무료 보관이 가능하며, 기간 연장 시 하루 최대 2500원(아시아나 2000원) 정도의 추가 요금이 부과된다.
또한 공항에 일정보다 일찍 도착했다면, 쪽잠을 잘 수 있는 수면실을 이용해보자.
인천공항 여객터미널 4층 서편과 동편에 마련된 수면실은 침대형 소파가 구비돼있고 안마의자도 준비돼있다. 24시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뉴스핌 Newspim] 전선형 기자 (intherai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