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고은 기자] 유일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설 연휴 수출기업의 생산현장을 방문해 직원을 격려하고 수출 회복을 위한 민간과 정부의 공동 노력을 강조했다.
유일호 경제부총리는 30일 인천남동공단 수출기업인 이오에스(EOS)를 방문하여 생산현장을 둘러보고, 설 연휴에도 근무 중인 직원들을 격려했다. 이오에스는 직원수 232명의 항공·전자제품 인쇄회로기판(PCB) 제조업체다.
유 부총리는 창업 9년만에 1000만달러 수출기업으로 성장한 이오에스의 노력을 격려하며, 수출 회복 국면에 접어든 여세를 이어가기 위해 기업과 정부가 함께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근 수출은 유화·석유제품 등 주력품목의 수출단가 상승과 OLED·반도체 국제수요 증가 등으로 지난해 11월부터 26개월만에 2개월 연속 전년대비 증가세를 이어오고 있다. 정부는 우리 수출액이 지난해 5.9% 감소에서 전환해 올해 2.9%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정부는 수출 저변 확대와 보호무역 확산 대응을 위해 통상채널을 적극 활용하고, 민관협력을 통해 비관세장벽과 수입규제에 대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유일호 부총리 <사진=기획재정부> |
또 중소·중견기업은 국내 고용의 88%를 차지하고 일자리 창출 기여도도 큰 만큼 이들의 수출확대 노력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정부도 무역금융을 지난해 221조 규모에서 올해 229조로 확대하고, 3월부터 수출지원제도를 바우처(수요자인 기업이 원하는 수출지원제도와 서비스업체를 직접 선택하는 제도) 방식으로 개편해 맞춤 지원하는 등 중소·중견기업의 수출확대를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서 PCB 제조공정을 둘러본 유 부총리는 휴일에도 불구하고 근무중인 근로자들의 노고를 치하하며 수출 확대를 통해 우리경제가 활성화가 될 수 있도록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해 줄 것을 당부했다.
[뉴스핌 Newspim] 이고은 기자 (goe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