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광수 기자] 유진투자증권은 화낙(FANUC)이 올해 생산자동화 수요 증가에 대응해 로봇생산라인을 증설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실적추정치 하향으로 투자의견은 기존 '매수'에서 '중립'으로, 목표가는 2만6600엔에서 2만1100엔으로 내렸다.
이상우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 도널드 트럼프 정부 출범 이후 미국시장으로 제조설비 회귀가 빠르게 진행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인건비 상승분을 만회하려는 제조업체들의 노력은 로봇 채택 비율을 높이는 자동화로 나타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연구원은 "화낙은 작년 10월 야마나시 공장에 더해 츠쿠바공장 로봇드릴 생산 설비 일부를 로봇전용으로 전환하는 계획을 발표했다"며 "향후 츠쿠바공장 외에 제2공장을 신설해 월 1만대 생산체제 구축계획도 갖고 있다"고 전망했다.
다만 투자의견과 목표가는 하향 조정했다. 그는 "실적추정치 하향에 따른 자기자본이익률(ROE)하락의 영향"이라며 "올해부터 증가할 로봇 생산능력에 따라 향후 로봇관련 실적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지만 로보머신의 침체상황은 회사 전체 이익을 과거 수준까지 회귀시키긴 힘들 것"이라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이광수 기자 (egwangsu@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