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심지혜 기자] SK텔레콤이 자회사 영향으로 지난해 부진한 실적을 보였다.
SK텔레콤(사장 박정호)은 국제회계기준(K-IFRS) 연결 재무제표 기준으로 지난해 영업이익 1조5357억원으로 전년 대비 10% 감소했다고 3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7억1367억원으로 0.3% 줄었으며 순이익은 1조6601억원으로 9.5%증가했다.
영업이익의 경우 SK플래닛 사업기반 확대에 따른 제반 비용 및 신규 주파수 획득으로 인한 감가상각비 증가 영향이 컸다.
매출 감소는 PS&M 등 일부 자회사 매출 감소와 지원금에 상응하는 20%요금할인(선택약정) 가입자 증가에 따른 것이다. 반면 순이익은 늘었는데 지난해 1분기 SK플래닛의 로엔 엔터테인먼트 지분 매각 등이 영향을 미쳤다.
지난해 말 기준 SK텔레콤의 전체 가입자는 작년보다 97만명 늘어난 2960만명으로 전년 대비 3.4% 증가했다.
이중 LTE 가입자는 2108만명이며 전년 대비 11.1% 늘어 전체 가입자의 70% 비중을 넘어섰다. 1인당 데이터 사용량도 늘어 2015년 4분기부터 지속 하락세였던 이동전화매출이 전 분기 대비 0.4% 늘어어나면서 턴어라운드에 성공했다. 지난해 4분기 기준 LTE 가입자 1인당 데이터 사용량은 5.2GB다.
지난해 4분기 기준으로는 영업이익이 301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9% 줄었으며 매출은 4조3523억원으로 2.6%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4747억원으로 같은 기간 47.4% 늘었다.
[뉴스핌 Newspim] 심지혜 기자 (sj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