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지연 기자] 중국, 싱가포르 양국의 국영 투자회사가 인공지능, 사물인터넷 등 미래 먹거리에 공동으로 투자한다.
앞서 1월 24일 중국투자공사(CIC), 실크로드 펀드, 테마섹, 선전선예그룹(SHUM YIP), Hopu Investment(厚樸投資), ARM이 허우안혁신펀드(厚安創新基金)를 공동 조성했다고 차이신(財新)이 27일 전했다.
자금 운용 규모는 8억달러(9152억원)로, 세계적인 반도체 설계 기업 ARM과 Hopu Investment가 펀드 운영을 맡는다.
ARM이 전 세계에 확보한 산업 네트워크를 활용해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모바일 인터넷 등 다양한 미래 먹거리를 선점하는 것이 펀드 설립의 목적이다.
영국에 본사를 둔 ARM은 미국, 프랑스, 인도, 스웨덴, 대만 등 세계 곳곳에 설계센터와 사무소를 두고 있다.
또 다른 펀드 운영사 Hopu Investment는 골드만삭스 중국 파트너 팡펑레이(方風雷)가 설립한 사모펀드(PE)다. 골드만삭스와 테마섹이 지원하고 있으며, 30억달러 가량을 운용 중이다.
허우안혁신펀드 출범 행사에 참석한 쉬친(許勤) 선전시 시장은 “자본, 기술, 산업 분야에서 우위를 확보한 기관과 기업들이 뭉쳐 시너지 효과를 낼 것”이라며 “각 분야 미래 먹거리를 선점해 하이테크 연구개발 가속화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바이두> |
[뉴스핌 Newspim] 이지연 기자 (delay@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