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황세준 기자] 안철수 전 국민의당 상임공동대표가 "대한민국이 지금 5대 절벽 앞에 서 있다"며 국가 대개혁을 강조했다.
안 전 대표는 4일 서울 광화문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열린 국민의당 국가대개혁위원회 출정식에서 이같이 말했다. 그가 지적한 5대 절벽은 수출, 내수, 일자리, 인구, 외교 등이다.
그는 "58년 만에 처음으로 2년 연속 수출이 폭락했고 지난 연말 가계부채가 1300조원이 넘었으며 청년실업률은 9.8%, 실제 실업률은 20~30%가 훌쩍 넘는다"며 "(외교적으로는) 미국을 포함해 군사력 1∼4위 국가에 둘러싸여 있다"고 우려했다.
또 안 전 대표는 영화 '인터스텔라'를 언급하며 "우리 미래에 4차산업혁명이라는 또 하나의 커다란 파도가 다가오고 있다"며 "영화에 물로 덮인 행성이 나온다. 물은 발목까지만 찬다. 그런데 주인공이 뒤돌아보니 수평선 끝에서 에베레스트 산맥만한 파도가 다가오고 있다. 지금 우리나라가 딱 그모양"이라고 말했다.
그는 아울러 청와대를 가리키며 "지금 저기 사는 사람(박근혜 대통령)은 나올 생각조차 하지 않는다. 어떻게 해야 하냐"며 "총체적 위기에 국민의당이 가장 앞장서서 국가대개혁을 이뤄내야 한다"고 역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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