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우수연 기자] 삼성증권은 바텍이 올해 1분기부터 미국 판매법인을 자회사로 인식하기 시작한 영향으로 올해 실적 전망을 상향 조정했다.
6일 김호종 삼성증권 연구원은 "바텍은 레이언스 지분(3.78%) 매각 대금으로 바텍이우홀딩스의 100% 자회사 바텍 아메리카 지분 51.13%을 취득했다"며 "올해 1분기부터 미국 판매법인의 영업이익이 연결 영업이익에 포함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바텍의 미국 현지 판매법인인 바텍 아메리카는 지난 2015년 매출액 453억원, 순이익 25억원을 기록했으며, 지난해(2016년)에는 전년비 21.4% 늘어난 550억원의 매출액을 기록했다.
김 연구원은 올해 바텍 아메리카의 매출액은 633억원, 영업이익 45억원, 순이익 36억원으로 전망했다.
한편, 바텍은 자회사 레이언스의 지분 3.78%을 처분했으나 여전히 레이언스는 바텍의 종속회사로 남게된다.
김 연구원은 "레이언스의 최대주주는 바텍에서 바텍이우홀딩스로 변경됐으나 바텍은 바텍이우홀딩스의 레이언스 지분 의결권을 양도받아 레이언스를 연결 대상 자회사로 계속 인식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바텍이우홀딩스오의 주식교환거래를 반영해 올해 바텍의 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 지배지분 순이익을 기존 추정치 대비 각각 3.1%, 7.1%, 2.7% 상향 조정했다.
그는 "올해 예상 PER은 15.6배로, 의료기기 섹터 평균 20.6배 대비 저평가 매력을 보유했다"며 "여타 글로벌 경쟁사들의 주가 밸류에이션을 감안하면 최근 주가 하락은 과도하다는 판단"이라고 덧붙였다.
김 연구원이 제시한 투자 의견은 '매수', 목표 주가는 4만9000원이다.
[뉴스핌 Newspim] 우수연 기자 (yesi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