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전지현 기자]종합식품기업 아워홈이 사내강사 제도 강화를 통해 2020년까지 직무 전문가 200명 양성에 나선다고 9일 밝혔다.

<사진=아워홈>

아워홈은 분야별로 전문성을 인정받은 직원들이 사내 직무교육을 담당하는 사내강사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현재 70명 사내강사진이 고객서비스를 비롯해 구매, 회계, 법무, 위생개선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전문 지식과 현업 노하우를 전하고 있다.

지난해 개설된 사내교육 100여건 가운데 70% 이상이 사내강사 강좌로 최근에는 거래처 등 외부기관으로부터 강의 요청이 들어오고 있다.

아워홈은 향후 3년 내에 200명의 직무 전문가를 키워내기 위해, 사내강사제를 ‘기본(primary)-전문(expert)-명사(master)’의 3단계 등급 체제로 강화 운영할 방침이다. 사내강사에 도전하고자 하는 임직원은 직접 지원 혹은 부서장 추천을 통해 매년 초 개강하는 사내강사 양성과정을 이수해야 한다.

해당 과정을 수료하면 ‘기본 등급’ 강사로 임명되고 사내강사로 활동할 수 있는 기본자격이 주어진다. 사내강사로서의 활동범위와 경력을 확장하고자 할 경우, 심화과정 수강을 통해 ‘전문 등급’ 강사로 승급할 수 있다.

2년 이상 활동한 ‘전문 등급’ 강사들 가운데 다각적 평가기준에 따라 상위 5%의 실력을 검증받은 강사들은 최종적으로 ‘명사 등급’을 부여받는다. 아워홈은 각 등급에 따라 강사료를 차등 지급해, 사내강사 등급제를 활성화하기로 했다.

또한 사내강사 교육 품질 관리를 위해 사내강사 전원이 참석하는 워크숍을 매년 말 개최, 우수 사례를 공유하고 강의를 시연하는 시간을 가진다. 

아워홈 관계자는 “사내강사 제도의 기본 취지는 장기적으로 기업의 핵심인재 육성이지만 사내강사들 입장에서도 본인의 직무 전문성을 회사로부터 공인받는 동시에 교육자로서의 역량까지 계발할 수 있는 기회"라며 "임직원 개인의 성취감과 자긍심이 고취되는 긍정적인 효과를 낳고 있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전지현 기자 (cjh71@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