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겨레 기자] 삼성전자가 'QLED TV'가 영상 밝기에 상관 없이 정확한 색을 표현할 수 있는 것으로 인정받았다.
삼성전자는 지난달 선보인 신제품 'QLED TV'가 독일 규격 인증기관인 VDE(Verband Deutscher Elektrotechniker)로부터 세계 최초로 '컬러볼륨 100%'를 검증 받았다고 9일 밝혔다.
삼성전자 차세대 QLED TV가 독일의 세계적인 규격 인증기관인 VDE로부터 세계 최초로 ‘컬러볼륨 100%’를 검증 받았다. <사진=삼성전자> |
회사측에 따르면 전문 인증기관에서 컬러볼륨을 인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컬러볼륨이란 TV 화면 밝기에 의해 달라지는 색의 변화를 측정할 수 있도록 고안한 새로운 기준이다.
이를 통해 TV가 얼마나 원작자의 의도를 정확하게 구현하는지를 측정한다. 기존에 사용하던 '색 영역 기준(Color Gamut)'의 경우 화면이 밝아지거나 어두워질 때 색이 뭉치거나 바래 보이는 현상을 잡아내기 어렵다는 단점이 있었다.
VDE는 1893년 독일에 설립된 오디오와 비디오기기, 가전제품, 각종 신기술 등을 검증해 인증하는 기관으로 유럽의 시험·인증·표준 등을 선도하고 있다. 이 기관은 QLED TV의 색 영역과 밝기 수준을 3차원의 형태로 측정해 '컬러 볼륨 100%'를 검증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QLED TV는 이번 VDE의 컬러 볼륨 100% 검증을 통해 색 표현에 있어서 그 어떠한 디스플레이보다 콘텐츠 원작자의 의도를 가장 완벽하게 구현할 수 있는 디스플레이임을 입증했다"고 설명했다.
[뉴스핌 Newspim] 김겨레 기자 (re970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