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 성상우 기자] NHN엔터테인먼트(대표 정우진, NNH엔터)가 연매출 첫 8000억원을 돌파했다. 창립 이후 최대 매출이다. 게임과 기타부문 매출 모두 고르게 증가, 실적을 견인했다. 올해 역시 다수의 모바일게임 신작 출시와 신사업 부문 본격 확장을 이어간다.
NHN엔터는 지난해 매출 8564억원, 영업이익 264억원, 당기순이익 71억원을 기록했다고 10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대비 32.9% 증가해 처음으로 8000억원을 넘어섰다. 당기순이익은 95.7% 감소, 영업이익은 흑자전환했다.
4분기 기준 매출은 2347억원, 영업이익 46억원, 당기순손실 486억원이다. 분기 매출은 역대 최고 기록이며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흑자전환했다.
당기순손실은 매도금융가능자산에 대한 일회적인 손상처리로 인한 것이다. NHN엔터가 지분 보유 중인 데브시스터즈와 유비벨록스의 지분가치가 원가 이하로 30% 이상 하락, 손상처리되어 순이익에 반영됐다.
NHN엔터의 매출은 게임부문과 기타부문으로 나뉜다. 게임부문은 PC온라인게임과 모바일게임으로, 기타부문은 DB보안 솔루션과 커머스, 호스팅 및 음원 판매 사업으로 구성된다.
게임부문 연간 실적은 PC온라인 게임 매출이 1956억원, 모바일게임 매출이 2773억원이다.
NHN엔터 측은 모바일게임이 '프렌즈팝'의 매출 감소에도 불구하고 일본의 '라인디즈니쯔무쯔무'와 '요괴워치푸니푸니'의 회복세에 힘입어 전년 대비 29%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PC온라인 게임 매출은 전년 대비 3% 감소했다.
기타부문 연간 실적은 DB보안 솔루션 사업과 커머스 사업의 계절적 성수기 영향과 호스팅 서비스 및 음원 판매 호조로 전년 대비 67.9% 증가한 3835억원을 기록했다.
정우진 NHN엔터테인먼트 대표는 "게임부문과 페이코 중심의 신사업 부문이 각각 고르게 성장하면서 분기 및 연간 최대 매출을 경신했다"면서 "모바일 게임은 양질의 게임 10여 작품을 상반기 중 출시할 예정이며 페이코를 중심으로 한 신사업 부문에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성상우 기자 (swseong@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