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정경환 기자] 기획재정부는 2016년 하반기 우수 국고채전문딜러(PD)로 신한금융투자, NH투자증권, 대신증권, 국민은행, 기업은행 등 5개 기관을 선정했다고 10일 밝혔다.
신한금융투자가 종합 1위를 차지했고, NH투자증권과 국민은행은 증권과 은행 부문에서 각각 1위로 뽑혔다. 증권 2위는 대신증권이, 은행 2위는 기업은행이다.
2016년 하반기 우수 국고채전문딜러(PD). <자료=기획재정부> |
우수 PD는 매 6개월간 PD사의 국고채 인수·호가 제출·보유·거래 등 의무이행실적을 계량적으로 평가해, 종합 1위, 증권사 1·2위, 은행 1·2위 등 총 5개사를 선정한다. 현재 국내에는 총 18개사(증권 9개, 은행 9개)의 PD가 있다.
정부는 우수 PD에게 매월 경쟁입찰 인수금액의 20%를 비경쟁인수권한으로 부여, 국고채 시장조성을 촉진하고 있다. 비경쟁인수권한이란 입찰일 이후 3일 이내 입찰일에 결정된 낙찰금리로 국채를 매입할 수 있는 권리다.
기재부 관계자는 "PD 의무이행 실적을 정기적으로 평가해 인센티브 부여 및 경쟁 유도 등을 통해 시장을 효율적으로 관리해나가고 있다"며 "올 3월 중(잠정) 우수 PD 시상식을 개최해 우수 PD에게 부총리 표창을 수여하고, 지속적인 시장참여 노력을 당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PD제도는 국고채 발행시장에서의 원활한 인수 및 유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1999년 도입됐다.
[뉴스핌 Newspim] 정경환 기자 (hoa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