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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주자 국민면접' 문재인 "당시 대통령 됐으면 세월호 참사·블랙리스트 막았을 것…절박한 심정"

기사등록 : 2017-02-12 2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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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방송한 '대선주자 국민면접'에서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 <사진=SBS '대선주자 국민면접' 캡처>

'대선주자 국민면접' 문재인 "당시 대통령 됐으면 세월호 참사·블랙리스트 막았을 것…절박한 심정"

[뉴스핌=최원진 기자]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대선주자 국민면접'에 출연해 "이번 대선이 절박하다"고 밝혔다.

12일 첫 방송한 SBS 5부작 '대선주자 국민면접'에서 진중권은 "또 나왔다. 지난 번에 나왔을 때 지적 받은 게 끌려나온 게 아니냐. 권력의식이 부족한 것 같다"란 질문을 했다.

이에 문재인 전 대표는 "그 때와 다르다. 절박해졌다. 지금 우리 국민들이 겪고 있는 상황들 블랙리스트나 세월호 참사를 보면 절박한 심정"이라고 답했다.

허지웅은 "그 때 본인이 대통령이었다면 이런 일이 안 일어났을 거라 보느냐"고 질문했고 문재인은 "그렇다. 지난 번 패배를 거울 삼아서 더 깊게 준비했다. 한 편으론 국민들에 송구스럽지만 또 다른 한 편으론 하늘이 더 준비하라고 준 시간 같다"고 말했다.

또한 문재인 전 대표는 자신의 단점을 언급했다. 그는 "20대, 30대에 지지는 많이 받는데 50대, 60대엔 지지를 많이 받진 못한다. '종북' '빨갱이'란 말을 많이 듣는데 안타깝다"며 "종북이란 말은 없어져야한다. '종북같다'와 같은 사악한 표현은 사라져야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대선주자 국민면접'은 대선주자 한 명 씩 나와 국민들 앞에서 면접을 본다는 신선한 소재의 5부작 SBS 특별기획 프로그램이다. 12일부터 16일까지 11시 5분에 방송한다.

[뉴스핌 Newspim] 최원진 기자 (wonjc6@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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