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은빈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14일 서울 채권시장이 약세 흐름을 보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날 3년 국채선물 가격밴드는 109.38~109.58로 제시했다.
안재균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통화정책에 대한 경계와 그에 따른 미 채권금리 상승으로 국내 채권시장은 약세 흐름을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전일 미국 채권시장은 특별한 경제지표 일정이 부재한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의 세제개편안 실시 언급으로 약세를 보였다. 감세 정책이 실시될 거란 기대로 위험자산에 대한 선호가 커진 탓이다.
재닛 옐런 미국 연준 의장의 의회 발언에 대한 경계감도 영향을 미쳤다. 옐런 의장은 오는 14일(현지시각)에 상원, 15일엔 하원에 출석해 미국 통화정책에 대해 증언할 예정이다.
안 연구원은 "최근 미국의 고용 개선세가 지속되고 있고, 물가 상승 여파도 있기 때문에 옐런 의장의 의회 발언이 다소 매파적일 수 있다는 우려가 있다"고 말했다.
이에 3월 금리인상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다. CME 페드워치 기준으로 8%까지 내려갔던 3월 금리인상 확률은 18%까지 올랐다.
[뉴스핌Newspim] 김은빈 기자 (kebj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