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조인영 기자] SKC가 뉴비전 캘리그래피(손글씨)를 14일 공개했다.
<사진=SKC> |
SKC의 뉴비전은 마케터 의식을 바탕으로 스페셜티 제품에 역량을 집중,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하자는 것으로 지난해 10월 창립 40주년 기념식에서 선포한 바 있다.
마케터 개념은 시장/고객 인사이트와 기술적인 해법을 결합하는 것을 뜻한다. 기술 중심으로는 고객의 마음을 헤아리기 어렵고, 고객만 고려하고 기술을 소홀히 하면 제대로 된 대응이 어렵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스페셜티 제품이란 차별적인 기술 기반을 가지고 고수익을 창출할 수 있으며, 상당 기간 동안 지속가능한 수익성과 성장성을 갖고 있는 제품을 말한다.
SKC는 마케터 의식에서 스페셜티 제품을 만들어내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한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 특히 필름 사업부문에서 ▲구부러지고 휘어지는 폴더블 스마트폰에서 유리를 대체할 필름인 ‘투명PI필름’ ▲깨진 자동차유리의 비산(飛散)을 막는 자동차유리 접합용 ‘PVB필름’ ▲디스플레이 백그라운드유닛(BLU)에 쓰이는 TAC소재를 대체할 ‘TAC대체 필름’ 등이 대표적인 스페셜티 제품이다.
SKC 관계자는 "이번 손글씨는 Global Specialty MARKETER 도약 원년인 2017년에 전 구성원이 뉴비전의 가치를 공유하고 내재화하는 한편 이를 외부에 천명하기 위해 준비한 것"이라며 "뉴비전 손글씨를 홈페이지, 보도자료, 행사 등 다양한 경로에 활용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SKC는 2016년 기업설명회를 통해 부채비율을 지난해 131%에서 올해 120%로 축소하는 반면, 올해 매출을 지난해 2조4000억원에서 2조6000억원으로, 설비투자를 917억원에서 2000억원으로 각각 늘린다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조인영 기자 (ciy81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