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지난달 미국의 생산자물가가 2012년 가을 이후 가장 큰 폭으로 올랐다. 유가 상승으로 에너지 가격이 오르면서 생산자물가 오름폭도 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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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노동부는 14일(현지시각) 1월 생산자물가지수가 한 달 전보다 0.6% 상승했다고 밝혔다. 이는 금융시장 전망치 0.3%를 두 배 웃돈 수치로 2012년 9월 이후 최대치다. 1년 전과 비교하면 생산자물가는 1.6% 올라 전망치 1.5%를 소폭 웃돌았다.
12월 생산자물가는 전월 대비 0.2%, 전년 대비 1.6% 오른 것으로 유지됐다.
1월 생산자물가 상승에는 유가 오름세의 영향이 컸다. 유가는 지난해 11월 말 석유수출국기구(OPEC)가 감산에 합의한 이후 배럴당 50달러대를 유지하고 있다.
변동성이 큰 식품과 에너지, 거래 서비스를 제외한 근원 생산자물가는 1월 한 달간 0.2% 상승했다. 1년 전과 비교하면 근원 생산자물가지수는 1.6% 올랐다.
도매 식품 가격은 1월 중 전월 대비 보합을 기록했고 헬스케어 비용은 0.2% 상승했다.
[뉴스핌 Newspim] 김민정 특파원 (mj7228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