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송주오 기자] 이베스트 증권은 부실채권(NPL) 증가로 기업은행의 자산건전성 부담이 높다고 분석했다. 투자의견 보유와 목표주가 1만4000원은 유지했다.
전배승 연구원은 15일 기업분석 보고서에서 "표면 대손비용은 감소했으나 대규모 상매각으로 실질 NPL 순증규모는 9010억원를 기록했다"며 "자산건전성 부담이 상대적으로 높게 유지되고 있다"고 밝혔다.
전날 기업은행은 2016년 결산 실적 발표를 통해 순이익 1조1646억원을 시현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1조1506억원) 대비 1.2% 증가한 수치다.
재무건전성은 다소 약하됐다. 총 연체율은 전년 동기 대비 0.01%p 상승한 0.46%, 고정이하여신비율은 전년 동기 대비 0.04%p 상승한 1.35%를 기록했다.
그는 올해도 자산건전성 부담이 상당할 것으로 내다봤다. 내수소비 부진에 따라 중소기업 경영여건 악화로 대손부담이 높아질 것으로 봤기 때문이다. 올해 대손율은 65bp(1bp=0.01%p)로 예상했다.
2017년 예상순이익은 1조1800억원, 연간 대출증가율 5.6%, 순이자마진(NIM) 1.90%로 전망했다.
[뉴스핌 Newspim] 송주오 기자 (juoh85@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