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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증권, WM수익 및 잔고 감소 우려"

기사등록 : 2017-02-15 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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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조한송 기자] 메리츠종금증권은 15일 삼성증권의 지난해 4분기 실적에 대해 시장 전망치를 밑돌았으며 자산관리(WM) 수익 및 잔고 감소가 우려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김고은 연구원은 “삼성증권의 지난해 4분기 당기순이익은 255억원을 기록했는데 이는 당사 추정치 및 시장 전망치 평균 대비 각각 35%, 44.2%를 밑도는 실적”이라며 “금리상승으로 인한 채권 평가손실 발생 및 주가연계증권(ELS) 관련 헤지비용 증가가 실적 감소의 주요 원인”이라고 평가했다.

특히 김 연구원은 그간 삼성증권의 수익을 뒷받침했던 WM부문에서의 수익 및 잔고 감소가 우려된다는 의견을 내비쳤다.

그는 “WM 관련 수익이 693억원으로 감소했고 금융상품 자산잔고 역시 51조5000억원으로 줄어든 부분이 우려스럽다”며 “일부 기관의 신탁 자금이 회수된 데다 전분기 파생결합증권(DLS) 조기상환 관련 기저효과 영향인데 WM잔고 대비 수수료 마진이 하락하고 있어 수익성이 좋은 주식형 금융상품 잔고 감소가 추정된다”고 분석했다.

이어 “초대형 투자은행(IB) 요건을 충족했지만 발행어음의 경우 관련 자금의 50%이상을 기업금융에 투자해야 하기 때문에 수익 가시화에는 시간이 필요하다”며 “타 대형사 대비 IB 관련 이익 비중이 적고 자기자본투자(PI) 부문도 보수적인 전략을 유지해왔기 때문에 초대형 IB 비즈니스 또한 시간을 두고 신중하게 진행할 전망” 이라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조한송 기자 (1flower@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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