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최주은 기자] 주택도시보증공사(HUG)와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가 부도직전 주택건설업체의 경제적 재기를 위해 손을 잡았다.
15일 주택도시보증공사에 따르면 HUG는 지난 14일 부산 국제금융센터(BIFC) HUG 본사에서 한국자산관리공사와 ‘공적 보증기관 관리채권 정리 등을 통한 주택사업자·수요자 재기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양 기관은 이번 업무협약으로 HUG 보유 관리채권(분양보증 후 부도건설사 채권)을 캠코로 매각한 후 채무관련자인 주택사업자, 분양보증 피해자들에게 신용회복 지원 제도를 통한 경제적 재기 지원에 적극 협력한다는 방침이다.
두 기관은 HUG 보유 관리채권 지속적인 정리를 위해 노력하고 주택사업자 및 수요자의 재기를 지원하기로 했다.
또 버팀목 전세자금대출 같은 주택도시기금 채권의 효율적 정리를 위한 방안을 모색하고 인프라를 활용한 협력사업도 추진할 계획이다. 이밖에 인사제도 및 교육 프로그램 공유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업에 나서기로 했다.
김선덕 HUG 사장(왼쪽)과 문창용 캠코 사장이 지난 14일 'HUG-캠코 간 공적 보증기관 관리채권 정리 등을 통한 주택사업자·수요자 재기지원 업무협약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주택도시보증공사> |
이번 협약은 HUG 보유 관리채권을 캠코로 매각한 후 채무관련자인 주택사업자, 수요자들에게 신용회복 지원 제도를 통한 경제적 재기 지원에 협력하기 위해 마련됐다.
또 양 기관 인프라를 상호 활용함으로써 공공기관 간 협업의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 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들었다는데 의미가 있다.
김선덕 HUG 사장은 "앞으로 주택수요자와 공급자, 도시재생 참여자 지원을 통한 국민의 주거복지 증진과 채무관계자 재기지원, 권리보호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최주은 기자 (jun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