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주자를 검증한다'에 남경필 경기도지사가 출연했다. <사진=MBC '대선주자를 검증한다' 캡처> |
[뉴스핌=황수정 기자] '대선주자를 검증한다'에 남경필 경기도지사가 출연했다.
15일 방송된 MBC '대선주자를 검증한다'에 마지막 주자로 남경필 경기도지사가 출연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남경필 지사는 북한 김정은 정권에 대해 "말도 안된다"고 언급했다. 남경필은 최근 김정은의 이복형 김정남의 죽음에 대해 "왕조시대 왕자들끼리 난을 벌이는 것과 똑같다"고 말했다.
남경필 지사는 "상식적으로 이해가 안되지만 그들과도 대화는 해야 한다"며 "조건이 있다. 유엔안보제재를 받고 있는데, 이 제재를 굳건히 하면서 대화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남북정상회담을 빨리 하는게 좋다고 보지만 먼저 한미동맹, 한중관계를 튼튼히 한 후 남북정상회담을 통해 무엇을 원하는지 속내를 알아봐야 한다. 상대방이 아무리 엉터리라도 국민의 안전을 위해서라면 누구와도 대화를 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또 남경필 지사는 "북핵문제는 왕도가 없다"며 "개성공단을 열어야 하지만 제재에 문제가 생긴다. 제재를 하면서 동시애 북한과 대화를 통해 조금씩 관계가 개선된 후에 개성공단과 금강산 관광을 재개해야 한다. 아직은 이르다"고 말했다.
특히 남경필 지사는 "지금 대선후보들, 앞으로 대통령이 될 분은 현재 상황을 심각하게 봐야 한다. 최악의 상황을 염두에 두고 준비해야 한다"며 "가장 먼저 우리 내부가 통일되야 한다. 안보를 위해 보수, 진보 싸움을 그만둬야 한다. 제가 대통령이 되면 안보 문제에 대한 대연정을 실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남경필 지사는 황교안 권한대행에 대해 "권한대행에게 당부하고 싶다. 역할이 너무나 막중하기 때문에 대선에 출마할 것인지 아닌지 결정해야 한다"며 "애매한 상황에서 묵묵부답하면 국론이 하나로 될 수 없다. 저 사람이 대선 출마 하려고 한다는 의심이 있는 상황에서는 리더십을 기대할 수 없다. 빨리 옷을 벗고 나와 대선 출마를 하던지 권한대행으로서 끝까지 역할을 잘 하던지"라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황수정 기자(hsj1211@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