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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룸' 유승민 "박 대통령 탄핵 인용되면 제 지지율 오를 것…배신의 아이콘? 대통령에 할 말 다 한 것"

기사등록 : 2017-02-16 2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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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방송한 JTBC '뉴스룸'에서 손석희 앵커가 바른정당 유승민 의원과 인터뷰를 가졌다.<사진=JTBC '뉴스룸' 캡처>

[뉴스핌=이현경 기자] 유승민 의원이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이 인용되면 자신의 지지율이 오를 것이라고 자신했다.

JTBC '뉴스룸'에서는 손석희 앵커가 대선 후보인 바른정당 유승민 의원과 인터뷰를 가졌다.

손석희 앵커는 "결과는 봐야겠지만, 탄핵 인용으로 결정이 나면 유승민 의원은 바빠진다. 또한 공허하실 내용이 있다. 탄핵이 결정이 되면 본인의 지지율도 오를거라고 했는데 근거가 무엇이냐"라고 물었다.

이에 유승민 의원은 "탄핵이 민주당 지지도에 영향을 못 줄 것 같다. 탄핵이 인용되면 보수 진영에서는 자유한국당은 탄핵 반대하는 세력이라 설 당이 없다. 권한대행하는 분이 출마 하느냐 마느냐가 결정된다. 범보수쪽에서는 탄핵이 되면 대통령 선거 시작이라 본다. 민주당 쪽이 보수보다 지지율이 높을거다"라고 답했다.

손석희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지도가 어디로 옮길 것이냐는 다른 이야기다. 오늘 무죄선거로 받은 홍준표 의사는 나올지 말지 모르겠지만 운은 띄워놨다. 그것이 굳이 자신에게 올 거라 생각하는 이유는 무엇이냐. 죄송한 말씀이지만, 지지율이 다른 분들이 많이 뛴 것에 비하면 별로 안 뛰었기에"라고 언급했다.

이에 유승민은 "보수 적합도는 반기문 총장이 사퇴한 다음에 보수 적합도는 제가 1위다. 탄핵이 인용이 되고 나면 보수, 중도 유권자께서 이제는 탄핵이 된 문제에 마음 정리를 하고, 다음 대통령으로 좋으냐 고민할 거고, 그분 입장에서는 민주당 후보와 싸워서 이길 후보가 누구냐가 가장 중요할 거다. 보수 적합도에서 가장 1위이기 때문에 다음에 민주당 후보와 싸워서 경쟁력 있는 후보가 누구냐를 찾는 과정에서 제가 자신있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손석희 앵커는 "딴죽거려서 죄송하다. 보수 후보 적합도에서 수치로 나타나있으니 반론은 제기할 수 없다. 이런 부분이 있다. 이것도 사실은 아픈 부분이긴 하다. 지난번 총선 이야기로 거슬러 올라간다. 박 대통령이 '배신'이라는 표현을 썼다. 본인을 향한 것이란 건 다 아는 내용이고. 박 대통령이 실제로 탄핵이 되면 박 대통령을 지지하는 사람도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손석희는 "특히 경북지역이다. 그쪽 출신이기도 하고. 거기선 아직까지도 유의원에 대해 저 사람은 배신한 사람이라는 코드가 아직도 있어서 실제로 탄핵이 되면 그게 더 커지지 않겠나"라고 물었다.

유승민은 "그렇게 생각할 수 있겠지만 손석희 앵커께서는 제가 배신자라고 생각하시냐. 남들이 '카더라'라고 하는건데. 제가 대통령이 잘못할 때마다 잘못을 지적하고 시키는대로 무조건 따르는 정책을 안했기 때문에 배신이라 생각한적이 없다. 대통령의 권한이 있을 때 할 말을 다 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저같은 사람이 청와대나 새누리당에 있었으면 총선에 지고, 청와대에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았을거다. 대구 경북 시도민에게도 정면으로 말씀드리고, 대통령 탄핵이 기각이 되면 몰라도 인용이 되면, 대구 경북의 보수에서도 제 말이 맞았다는 것을 알게 되면, 탄핵 결정이 제게 불리하게 될거라는 생각을 하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이현경 기자(89hkle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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