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새 노동장관 후보로 노동관계위원회(National Labor Relations Board) 위원을 지낸 알렉산더 아코스타 플로리다국제대학교 법과대학장을 지명했다.
16일(현지시각) 기자회견 중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사진=AP/뉴시스> |
트럼프 대통령은 16일(현지시각) 기자회견을 하고 아코스트를 노동장관으로 지명한다면서 "그는 훌륭한 노동장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전날 앤드루 퍼즈더 지명자가 자진 사퇴한 데 따른 것이다. 퍼즈더 지명자는 불법 가사 도우미를 고용하고 전 부인을 폭행했다는 논란이 불거지면서 노동장관 지명자 직을 포기했다.
아코스타 지명자는 민간 부문에 종사하기 전에 공공 부문에서 경험을 쌓았다. 그는 조지 W 부시 전 대통령에 의해 NLRB 위원으로 임명됐으며 미 법무부의 침해조사과에서 일했다. 이후 남부 플로리다주 연방검사로 재직했다.
쿠바 이민 가정 출신인 아코스타가 임명된다면 트럼프 내각에서 최초의 히스페닉 인사가 탄생한다.
[뉴스핌 Newspim] 김민정 특파원 (mj7228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