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장봄이 기자]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17일 "지난번 환경노동위원회에서 있었던 일은 여야 간 원만한 합의를 해서 진행했으면 더 좋았을텐데 아쉬움 있다. (그 점에 대해) 유감이고 제가 대신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1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더불어민주당 대표실에서 열린 최고위원-탄핵소추위원 연석회의에서 우상호 원내대표가 발언을 하고 있다.<사진=뉴시스>

우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탄핵소추위원 연석회의에 참석해 "오늘부터 시원하게 (국회를) 정상화 하자"면서 이 같이 말했다.

그는 "국회가 그냥 정지돼 있다. 상임위에 자유한국당 의원들이 참석하지 않고 있어서, 일단 다른 당 의원들끼리 진행하고 있지만 중요 법안들에 대한 심의는 이뤄지고 있지 않다"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환노위가 했던 일들이 필요하지 않은 일을 한 건 아니다. MBC 일방적 해고를 잘 조사해서 정상화 하자는 것"이라며 "삼성 백혈병 노동자에 대한 문제들, 이랜드 아르바이트생에 대한 부당 착취 등 이런 것을 환노위에서 다루지 않으면 다룰 곳이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여야 간 합의하지 않은 것은 형식적 절차에 관한거지, 내용적인 문제가 아니다"면서 "필요하다면 바른정당과 자유한국당이 요청했던 지엠노조 관련된 청문회도 할 의사가 있다"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장봄이 기자 (bom22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