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방글 기자] LG하우시스가 슬로바키아 자동차 부품업체 C2i(Composite Innovation International)지분을 인수하면서 영업적자가 축소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20일 이경자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LG하우시스가 M&A를 통해 자동차 경량화 소재 매출을 두 배 증가시킬 것"이라며 이같이 분석했다.
이어 "그간 LG하우시스가 자동차 경량화 소재에 투자해오기는 했지만 빠른 성장을 위해서는 M&A가 효과적이던 상황"이라며 "인수가 완료되면 경량화 소재 매출은 300억원에서 600억원으로 올라서고, 손익구조도 개선될 것"이라고 부연했다.
앞서 LG하우시스는 C2i의 지분 50.1%를 486억원에 인수한다고 밝혔다. C2i의 지난해 매출은 300억원에 불과하지만 지난 5년간 연평균 성장률이 64%였다는 점에서 LG하우시스의 자동차 경량화 사업도 강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세계 자동차 경량화 소재 시장은 13조원으로 연평균 10% 대 성장이 전망되고 있다.
C2i는 BMW와 포르쉐, 재규어랜드로버 등 유럽 주요 완성차와 항공기 업체를 고객사로 두고 있다.
이 연구원은 "LG하우시스가 지난해 미국 원단공장 신설을 통해 미국 완성차 시장 공략을 가속화한 데 이어 유럽 시장 확대 계기를 마련했다"고 평가했다.
이어 "자동차 부품의 70% 이상 매출처인 현대기아차의 과도한 의존도를 줄이며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뉴스핌 Newspim] 방글 기자 (bsmil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