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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산군 총애 받은 장녹수는?…기생에서 후궁까지 오른 조선 3대 악녀

기사등록 : 2017-02-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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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역적:백성을 훔친 도적'에서 숙용 장씨(장녹수)를 연기하는 이하늬 <사진=MBC>

[뉴스핌=정상호 기자] 폭군 연산군이 직접 숙용에 봉한 장녹수에 관심이 집중된다.

역사에 보면, 장녹수는 제안대군의 가비였다. 대군의 가노에 시집을 가 자식을 낳은 장녹수는 늦은 나이에야 가무를 익혔지만 워낙 용모가 뛰어나고 교태가 흘러넘쳐 남자들이 훔쳐보기 일쑤였다.

주색을 탐하던 연산군 역시 장녹수의 소문을 익히 알고 있었다. 장녹수를 총애한 연산군은 내명부 종4품 관작인 숙원에 봉하고 금은보화를 하사했다.

권력의 맛을 본 장녹수는 연산군을 들었다 놨다 하며 국정을 농단했다. 장녹수의 말 하나로 대신들의 상벌이 결정될 정도였다.

연산군은 1503년 장녹수를 종3품인 숙용에 봉했다. 숙용 장씨가 된 장녹수는 오빠 복수와 자녀들이 모두 양인 신분으로 격상되는 등 호사를 누렸다.

장녹수는 정난정, 장희빈과 더불어 조선 3대 악녀로 불린다. 온갖 비난을 받으면서도 왕 위에 군림했던 숭용 장씨는 1506년 중종반정 때 참형에 처해졌다. 

[뉴스핌 Newspim] 정상호 기자 (uma8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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