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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동 네이처리퍼블릭, 14년째 땅값 1위..GBC 20.8% 올라

기사등록 : 2017-02-22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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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위 모두 명동 상권

[뉴스핌=김지유 기자] 서울 중구 명동(충무로1가)에 있는 화장품전문점 '네이처리퍼블릭'이 1㎡당 8600만원으로 전국에서 14년째 땅값이 가장 비싼 것으로 조사됐다.

글로벌비즈니스센터(GBC)가 들어설 서울 강남구 삼성동 현대차부지(구 한전사옥부지)는 전년 대비 20.8%의 공시가 상승률을 보였다. 

22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이 같은 내용의 '2017년 1월 1일 기준 전국 표준지 50만 필지 적정가격'을 오는 23일 관보에 게재한다.

전국 표준지 공시가격은 전국 50만 필지를 대상으로 책정하는 적정 가격이다. 토지 거래세와 보유세 과세 기준이 되는 개별공시 지가를 산정하는 데 쓰인다.

서울 명동 네이처리퍼블릭 매장. <사진=네이처리퍼블릭>

전국 상위 10개 최고 땅값 지역이 모두 중구 명동 지역 상권이었다.

1위를 차지한 명동 네이처리퍼블릭 부지는 지난 2004년부터 14년째 전국 1위를 지키고 있다. 지난해는 1㎡당 8310만원이었던 것에 비하면 1년 새 약 300만원이 올랐다.

이어 중구 명동 우리은행이 1㎡당 8300만원으로 2위에 올랐다. 해당 부지는 지난해 1㎡당 7850만원이었다.

지난해 중구 명동 우리은행과 공동 2위를 차지했던 중구 퇴계로 유니클로 부지는 1㎡당 8160만원으로 올해 3위에 머물렀다.

4위는 명동8길에 있는 화장품 판매점 토니모리로 1㎡당 7970만원, 5위 역시 명동8길에 있는 VDL이 1㎡당 7840만원이었다.

이어 명동8길에 있는 신발 판매점인 레스모아와 의류 판매점인 탑텐(TOP10), 에블린이 공동 6위(7670만원)에 올랐다.

9위는 명동8나길에 있는 화장품 판매점 아이오페 바이오랩(7190만원), 10위는 명동길에 있는 네이처리퍼블릭(7040만원)이었다.

관심을 모으고 있는 주요 업무용 빌딩 부지도 큰 폭으로 땅값이 올랐다. 현대차그룹이 GBC를 지을 강남구 삼성동167 땅(7만9342㎡)은 1㎡당 3420만원으로 전년(2830만원)보다 20.85% 올랐다. 또 제2롯데월드가 들어선 송파구 신천동29의 땅값은 1㎡당 4200만원으로 전년(3960만원)에 비해 6.06% 상승했다. 

올해 표준지공시지가는 전국 약 3230만 필지 규모의 개별공시지가 산정 및 각종 조세·부담금 부과 기준, 건강보험료 선정기준으로 활용된다.

표준지공시지가는 국토교통부 홈페이지(www.molit.go.kr) 또는 해당 토지가 있는 시군구 민원실에서 오는 23일부터 3월 24일까지 열람할 수 있다. 같은 기간 이의신청도 가능하다. 접수된 이의신청에 대해 재조사한 오는 4월 14일 조정 공시할 예정이다.

전국 모든 필지에 대한 개별지 가격은 오는 5월 31일 공시된다.

<표=국토부>

 

[뉴스핌 Newspim] 김지유 기자 (kimjiyu@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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