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신정 기자] 김종인 더불어민주당 전 비상대책위원회 대표가 바른정당 대선주자인 남경필 경남도지사를 찾아, 격려했다.

김 전 대표는 22일 서울 영등포 공군회관에서 열린 남 지사의 에세이집 '가시덤불에서도 꽃은 핀다' 출판기념회에 참석해 "(남 지사가) 큰 꿈을 꾸고 대통령 출마 선언했는데, 대한민국이 잘 되려면 앞으로 대한민국을 끌고갈 수 있는 지도자의 자질을 잘 생각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 전 대표는 이어 "남지사를 앞으로 계속 후원해서 우리나라의 참된 지도자가 될 수 있도록 많은 격려와 채찍을 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김종인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 대표가 지난해 국회 의원회관에 마련된 선거상황실에서 방송 3사의 출구조사 결과를 지켜보며 미소를 짓고 있다. <사진=이형석 사진기자>

김 전 대표는 남 지사와의 오랜 인연도 소개했다. 김 전 대표는 "1년 전 민주당 상황이 어려워 갔는데, 남 지사와 약속을 한게 있었다"며 "다른 여당 의원들은 제가 야당으로 가서 약속을 다 취소하는데, 남 지사는 약속을 깨지 않고 만나러 나온 사람"이라고 설명했다.

김 전 대표는 "지금 경제민주화 외치는 것에 다른 이유가 없다"며 "경제세력이 정치사회 모든 것을 지배하는 사회가 돼선 민주주의도 안되고 사회 조화도 안된다"고 강조했다. 

한편, 남 지사는 이날 열린 에세이집 출판 기념회에서 가정사와 정치 인생을 털어놓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 대선 공약인 수도이전과 모병제와 핵무장 준비, 사교육 폐지 등을 주장한 배경 등도 설명했다.

[뉴스핌 Newspim] 김신정 기자 (az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