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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지주, 수익 다변화·자회사 성장 수혜 기대"

기사등록 : 2017-02-23 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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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조한송 기자] IBK투자증권은 지난해 한국금융지주가 양호한 실적을 기록했으며 성공적인 수익 다변화와 자회사의 성장에 따른 수혜가 기대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5만8000원을 유지했다.

23일 김지영 연구원은 "한국금융지주의 지난해 연결 기준 당기순이익은 2716억원으로 전년 대비 16.3% 감소했다"며 "자회사별 소폭의 이익 감소가 있었으나 일회성 이익에 따른 기저효과로 대출잔고 및 운용자산(AUM)은 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여 향후 수익 확대가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자회사인 한국투자증권의 실적 역시 전년 대비 소폭 감소했으나 양호한 수준이라는 의견이다.

그는 "지난해 한국투자증권의 당기순이익은 2437억원으로 전년 대비 11.7% 감소했으나 거래대금 감소 및 금리 급등으로 인한 채권 평가손실을 감안할 경우 양호한 수준"이라며 "거래대금 감소로 수탁수수료 수익이 전년 대비 21.7% 감소했음에도 불구하고 투자은행(IB) 관련 수수료가 전년 대비 55.1%나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한국금융지주는 성공적인 수익 다변화와 자회사의 성장에 따른 수혜가 기대된다"며 "한국투자증권의 증자에도 금융지주 기준 자기자본이익률(ROE)은 양호한 수준일 것이며 IB 부문에서의 성장도 기대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한다"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조한송 기자 (1flower@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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