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전민준 기자] 현대자동차(회장 정몽구)가 올해 미국 자동차 내구품질조사에서 지난해보다 13단계 상승한 6위를 기록했다. 이는 자동차 명가인 독일 BMW와 아우디 등을 앞서는 것이다.

23일 미국의 시장조사업체 J.D. 파워의 ‘2017 자동차 내구품질연구(Vehicle Dependability Study)’에 따르면 현대차는 133PP100을 기록해 전체 31개 브랜드 중 6위에 올랐다.

<자료=현대자동차>

이번 연구는 지난 12개월간 각 브랜드의 2014년형 모델을 대상으로 자동차 100대당 발생한 문제점 개수를 분석해 실시했다. PP100 단위 앞 숫자가 낮을수록 문제점이 적다는 의미로 품질이 우수하다는 것을 나타낸다.

현대차는 지난해 연구 결과보다 25PP100이 내려가면서 이번에 가장 품질이 개선된 브랜드로 꼽혔다.

현대차 밑으로는 프리미엄 브랜드인 BMW(139PP100), 재규어(144PP100), 링컨(150PP100), 아우디(153PP100), 볼보(154PP100) 등이 있었다.

데이브 사전트 J.D. 파워 글로벌 오토모티브 부사장은 “점점 많은 소비자들이 내구품질이 떨어지는 차량 구매를 꺼려하고 있어 각 제조사들은 자사의 베스트셀링카 품질을 더욱 각별히 관리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전민준 기자(minjun8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