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신정 기자] 바른정당 대선주자인 유승민 의원이 가정양육수당을 2배 이상 올리다는 내용의 3번째 육아정책을 발표했다.
유 의원은 26일 영아를 키우는 가정에 대한 지원을 대폭 확대하겠다고 선언했다. 집에서 키우는 비율이 월등히 높은 0~23개월 영아의 양육수당은 40만원, 24~35개월 영아는 20만원으로 지금보다 2배 이상 인상하겠다고 했다.
아울러 아이를 맡길 수 있는 공공 어린이집을 대폭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오는 2022년까지 국공립, 법인, 직장, 공공형 등 보육시설 이용 아동수를 현재의 28%에서 70%로 대폭 늘리겠다고 했다. 유 의원은 "영세기업, 영세자영업이 집중돼 있는 지역에는 정부가 주도해 권역별 어린이집을 설치하겠다"고 말했다.
바른정당 대선주자 유승민 의원이 23일 여의도 바른정당 당사에서 노동분야 공약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김신정 기자> |
또 초등학생과 고등학생 자녀에 대한 아동수당도 도입하겠다고 했다. 초등학생부터 고등학생 자녀 1인당 10만원의 아동수단을 지급할 방침이다.
이와함께 초등학교 1~6학년 하교시간을 월~금요일 오후 4시로 단일화하겠다고 강조했다. 유 의원은 "인문, 예체능, 창의과학 등 다양한 프로그램 중 학생과 학부모에게 선택할 수 있도록 해 사교육비 부담을 줄이겠다"고 설명했다.
유 의원은 "교육대 졸업후 발령 대기자를 채용하고, 인문학 강사, 예체능 강사 등 강사 풀을 만들어 연장된 시간 동안 좋은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4시 하교 후에는 오후 7시 30분까지 방과 후 교실과 지역아동센터 등을 통해 부모의 퇴근시간까지 보호받을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뉴스핌 Newspim] 김신정 기자 (az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