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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이지연 기자] 우리나라의 국회에 해당하는 중국의 최대 연례 정치행사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와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정협), 이른바 양회(兩會)가 오는 3월 초 개막하면서 관련 중국 증시 동향에 시장과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중국 안신(安信)증권은 지난해 지방 양회에서 언급된 공급사이드 개혁, 국유기업 개혁, 빈곤 퇴치, 환경보호 등 핵심 의제가 전국 양회에서도 중점적으로 다뤄졌던 만큼 올해 지방 양회에서 언급된 주요 어젠다를 유심히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올해 지방 양회에서 다뤄진 주요 어젠다 ▲일대일로 ▲국유기업 개혁 ▲혼합소유제 개혁 ▲농업 공급사이드 개혁 ▲자유무역구 ▲PPP(민관협력) 등이 연내 중요한 투자 방향이라는 설명이다.
중국 동방재부(東方財富)Choice데이터에 따르면 지난 5년 양회 기간 상하이지수의 평균 등락폭은 마이너스(-) 1.25%에 달했다.
하지만 2000~2016년 7년간 매년 양회 폐막 이후 20거래일 동안 상하이지수가 상승할 확률은 70.59%에 육박했다.
업종별로는 비은행금융, 전기설비, 건자재, 비철금속, 부동산 등의 섹터가 평균 수익률 7%를 웃돌며 강세를 나타냈다.
국태군안(國泰君安)증권은 춘제(음력 설) 이후 유동성 경색이 완화되는 양회의 시기적 특성과 정책환경 개선 등이 맞물려 나타난 효과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양회 수혜주들은 대부분 경제 현안, 민생 등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고 덧붙였다.
최근 몇 년간 중국인들의 관심이 쏠린 민생 현안은 사회보장, 의료개혁, 식품안전, 교육, 주택, 환경 등으로 나타났다.
올해 인민망(人民網)이 조사한 중국인들의 양회 관심사도 반부패, 사회보장, 의료개혁, 고용 및 소득, 주택 등 예년과 비슷했다.
한편 정협, 전인대 제12기 5차 회의는 각각 3월 3일, 3월 5일 베이징에서 개막해 약 2주 동안 지속된다.
[뉴스핌 Newspim] 이지연 기자 (delay@newspim.com)